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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소식

맥 환경에서도 암호화폐 채굴코드가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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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와 배터리 빨리 닳는 현상, 일부 사용자들로부터 보고돼
XM리그라는 오픈소스 채굴 코드 통한 악성 행위 발견돼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여러 맥 사용자들이 지난 주 이상 현상을 보고하기 시작했다. mshelper라는 프로세스가 CPU 파워를 많이 소모시킨다는 내용이었다. 이 때문에 배터리도 빨리 닳는다고 했다. 조사를 진행해보니 해당 프로세스가 모네로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데 사용되고 있었다는 게 밝혀졌다.

“XM리그 자체는 그리 위험한 코드가 아닙니다. 물론 과도하게 사용하면 팬 등이 고장나고 시스템 과열 현상이 발생할 수 있지만 말입니다. mshelper 프로세스 역시 크게 위험하거나 대단히 악성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용자가 불평하듯, 배터리가 과열되고 컴퓨터가 빨리 소모되긴 하죠. 그러므로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위험하든 안 하든 말이죠.”

크게 위험하지 않다거나 정상 소프트웨어가 사용됐다는 건, 낮은 탐지율과 같은 현상으로 나타난다. 실제로 피해자들은 백신 소프트웨어가 탐지를 하지 못하거나 완전 삭제에 실패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또한 컴퓨터 리부트 이후에도 그대로 남아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 해당 소식이 전파되고 있으니 백신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업데이트를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업데이트가 발표될 때까지 사용자들은 두 가지 파일을 삭제함으로써 mshelper의 채굴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하나는 /Library/LaunchDaemons/com.pplauncher.plist이고 다른 하나는 /Library/Application Support/pplauncher/pplauncher입니다. 맥 시스템 사용자라면 이 두 가지 파일의 존재 유무를 확인하고 반드시 삭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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